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 김은섭
독서습관 기르기
누구나 책을 처음 읽을 때 가장 고민하는 것은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라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꾸준한 독서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건 너무나도 쉽게 들을 수 있는 뻔한 이야기지만 흉내라도 내보려고 마음먹고 책을 읽으려해도 어떤 책부터 읽기 시작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단순히 독서를 해야한다는 의무감에 무턱대고 책을 읽기란 뭔가 허무함과 공허함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수많은 분야에 걸친 그 많은 책중에서 무엇을 읽기 시작해야 할지는 정말 쉽지않은 선택입니다. 이에 저자는 말합니다. “독서는 공부가 아니라 즐거움이다! 즐겁지 않은 책은 버려라” 라고 말입니다. 먼저 책 읽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선 자신의 수준에 맞는, 자신이 읽으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서 책이 손에 붙으면 자신의 관심분야를 위주로 깊이 있는 독서를 하고 차츰 분야를 넓히면서 다양한 독서를 해 나가는게 좋습니다. 물론 이게 한 순간에 이루어 질 수는 없습니다. 꾸준히 조금씩 해나가다 보면 반드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습관으로 자리잡고 그때는 책을 읽지 않는 것이 허전하고 어색해지는 시간이 오게될 것입니다.
독서의 목적
우리는 독서를 통해서 개별적 지식을 쌓을 수도 있지만 그 보다는 계속되는 지식의 축적을 통한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과 지혜를 얻기 위함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가 펼치는 이야기에 빠져 주인공과 함께 희로애락을 느끼고 시간의 흐름을 잊을 정도로 몰입을 통한 행복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책을 읽는다고 해서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고 기억할 순 없지만, 처음엔 이해가 가지않는 부분도 꾸준히 읽고 노력하다보면 지식이 쌓이고 사고의 깊이가 생겨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었던 책들도 이해할 수 있게 되며 세상을 바라보는 혜안과 자신만의 철학을 갖고 깊은 사고의 세계를 경험 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사고의 깊이와 인식을 통해서 타인과도 더욱 잘 소통할 수 있게 됩니다. 머리를 항아리라 하고 1권의 독서를 한 바가지 물이라고 해봅시다. 한두 바가지 붓는다고 해서 항아리가 가득 차지 않습니다. 열 바가지, 스무 바가지, 그렇게 계속해서 채워나가다 보면 항아리가 흘러 넘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때가 독서를 통해 쌓였던 지식이 밖으로 분출하는 순간입니다. 바로 지식과 사고와 지혜의 임계점이 넘는 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천, 진정한 독서의 완성
책을 통해서 수 많은 간접경험을 하고 그런 정보와 지식의 융합으로 창의적 발상의 아웃풋을 삶에 적용하면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독서를 완성시키는 가장 중요한 과정은 책을 읽은 후에 리뷰를 쓰는 것입니다. 이 책을 관통하는 가장 핵심 문장은 ‘독서의 완성은 실천이고, 실천의 시작은 리뷰 쓰기다’ 라는 문장인 듯 싶습니다. 단언컨대 책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리뷰쓰기라 말할 수 있습니다. 리뷰를 쓸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저자가 이 책을 쓰려고 한 의도를 찾고 그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도 함께 해보는 것입니다. 최소한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했는지 그 메시지는 꼭 파악해야 합니다. 바로 이런 과정을 통해서 생각할 수 있고 이런 사고를 통해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책 한 권을 읽으면 한 세상을 더 만나는 것과 같고, 한 사람의 인생을 더 사는 것과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키운 생각은 사람도 한 뼘 키우고, 그래서 조금 더 커진 사람은 세상을 더 넓고 깊게 바라보게 됩니다. 이 책을 읽고 책을 읽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보고, 깨닫고 그것을 삶에 적용시키는 독서가 진정한 독서라고 생각되며 앞으로 책을 읽고 리뷰쓰기를 통해서 책을 온전히 내 것으로 받아들이려는 노력을 하고 그것으로부터 배운 내용을 삶에 적용 시켜 나가는 진정한 책 읽기를 모두 실천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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